블로그 깎는 아재

부산에 오래 살면서 몸에 밴 부산 맛집

* 돼지국밥:

- 쌍둥이돼지국밥: 뭐 맛은 나쁘지 않은데 기다리는 시간과 직원들 불친절, 대기자 때문에 빨리 나가 달라는 무언의 눈치 때문에 두번은 안 감.

- 영진돼지국밥: 신평1호점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엄청난 체인점이 있는데 이전에는 맛이 있었지만 요즘은 배가 불렀는지 싼 맛이 남. 김치도 중국산을 사용

- 서면뒷골목돼지국밥: 가격도 평이하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은데 옆에 바퀴벌레 돌아다닌 것 보고 피하게 됨

- 시골한방돼지국밥집: 개인적인 추천, 지하철 1호선 하단역 근처에 있음. 김치가 국산이고 아주 맛있음. 가격은 조금 나감 

* 비빔당면: 무조건 건너뛰시길

* 밀면: 부산 가야에서 시작된 요리인데 물밀면은 그닥 맛없음. 그냥 이런 음식이 있구나 하고 알고 싶은 사람은 1번은 먹어볼만함. 밀면집 가면 그냥 비빔밀면 시키길. 비빔밀면 먹을바에 24시간 국수집 가서 3500원짜리 비빔국수 먹는게 훨어씬 나음

* 냉면: 남포동 뒷골목 원산면옥이라고 유명하긴 한데 한번은 먹어볼만함. 가격이 많이 비쌈. 이전 일본인 바이어 왔을 때 같이 갔는데 바이어 냉면에 파리 빠져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파리만 건져내고 먹으라고 해서 그 뒤로 다시 안 감. 이것 먹을 바에 자갈치 시장 뒷골목에 가면 할머지들이 팔고 쪼그려 앉아서 먹는 냉면 있음. 그게 훨씬 싸고 맛있음. (아직 있으려나....) 전국에서 붉은 국물 물냉면 중 여기만큼 맛있는 집 본적 없음. 뭐 미원이랑 설탕 팍팍 넣으니 몸에는 좋지 않을 것 같음. 개인적으로 진주냉면보다 맛있다고 생각함

* 복성반점: 전국3대짬뽕집이라고 많이들 오는데 한번은 먹어볼한데 그리 맛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음. 면도 기계면으로 설익어서 나오고... 생새우는 많이 들어가 있어 여성들이 좋아할만 한데 오히려 나는 개인적으로는 이 생새우의 비린맛때문에 먹기 힘듬. 오징어 같은 해물도 많이 안 들어있고...... 이 짬뽕보다는 동네 3천원짜리 착한가격 짬뽕이 백배 나음

* 조개구이

- 해운대 수빈이네: 맛은 있는데 비싼편. 한번은 갈만한데 두번은 비추, 부산사람들이 조개구이 먹을 갈때는 예전에는 해운대 수빈이네 많이 갔었지만 요즘은 그 옆에 있는 곳이 좋은 것 같음(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

- 태종대 조개집: 예전 1박 2일인가 나오고 흥한 곳인데 요즘은 엉망임. 그냥 건너뛰시길... 

*  추천맛집:

- 서면 정동진 해물찜, 해물탕: 가격은 좀 나가는데 돈 값함. 절대 후회없음 

- 해운대 초원복집: 1~2만원하는 세트C 추천

- 해운대 금수복국: 밀복 강추. 복국으로써는 전국 최강이라 생각함.

- 회: 신호동 수성수산 해물통찜, 해물라면 강추 여기는 정말로 앞바다에서 당일 잡아서 오는 회를 서비스함. 아님 아침에 경매장에서 사오는 회들로만 서비스함 가격도 좋고 양도 좋고 초강추

- 사상 최뼈다귀: 전국에서 뼈다귀 해장국으로는 탑이라고 생각. 국내산 돼지뼈 사용. 

- 부평동 야시장: 시장내 노점상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음. 갓 만든 오뎅 시식코너가 많은데 이것만 먹고 다녀도 배부름. (남포동 포장마차거리랑 헷갈리면 안됌)